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이 판매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인 ‘차량 반납유예 할부’(현대자동차 대상)와 ‘K밸류 할부’(기아자동차 대상)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자동차 할부 원금 일부를 만기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는 대신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하거나 매각해 상환할 수 있다.

7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들 상품은 자동차 생애주기에 따라 차를 살 때뿐만 아니라, 차를 향후 중고로 팔 때 차량의 가치까지 고려한 자동차 금융 유예 할부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구매할 차량의 미래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 제조사와 차종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3~5년 후의 차량 가치를 미리 예상해 그 금액만큼의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상품이다.

이후 할부 기간이 끝나면 판매사에서 중고차 판매 제휴사를 통해 차량 잔존 가치로 차량을 매각해주고 유예금을 상환 처리한다. 할부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중고차 시세가 미리 설정해둔 가치보다 낮을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만기 시점의 중고차 가격이 설정했던 가치보다 높을 때는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안전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 모델 업그레이드나 중고차 시장 경기에 따른 중고차 가격 하락 여파를 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또 고객이 중고차로 팔 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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