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구는 고립·은둔·니트(NEET) 청년을 위한 ‘사랑니 컴퍼니’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랑구가 고립·은둔·니트 청년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기획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에 응모, 선정되면서 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해당 공모는 시·구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중랑구는 설명했다.
중랑구에 따르면 사랑니 컴퍼니는 ‘사회로 돌아오랑, 중랑 니트청년’의 줄임말로 사회 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손 내미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니트 청년들의 일상을 회복시키고, 또래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중랑구 거주 고립·은둔·니트 청년 및 무업 상태의 19~39세 청년이며, 상·하반기 각 1기씩 운영된다. 1기 참여자 30명은 지난 4월 △자가진단 점수 △무업 기간 △참여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으며 하반기(2기)는 8월 모집해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일상 회복-관계 회복-역량 강화’의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출·퇴근 인증과 일일 업무 작성을 진행하고 서울장미축제 및 중랑청년청 개관 1주년 행사에서 홍보 부스도 운영하게 된다.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과 워크숍, 체험형 일일 강좌(원데이 클래스) 등이 마련되며 진로 탐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제공된다. 더불어 신체 증진, 영양개선, 정서 안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중랑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구민 대상 전문 상담기관인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와 연계한 사후 관리로 재고립을 예방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는 청년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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