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7돌 맞아‘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
다쏘시스템·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대기업들이 K-스타트업들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새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니콜라 부브로 탈레스 그룹 아시아 부사장·프랑수아 피올레 탈레스코리아 대표·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세계 선도 기업들이 손잡고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의 협업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매년 참여 기업이 늘어 올해에는 총 13개사가 참여 중이다.
올해 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3개사가 새로 합류해 2020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다쏘시스템을 포함, 프랑스 대기업 4개사가 K-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모으게 됐다.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은 2020년부터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바이오비아’(BIOVIA) 등 솔루션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13개사의 스타트업이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역량을 향상시켰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로레알 그룹은 지난 2023년 중기부와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같은 해 로레알코리아는 중기부와 손잡고 ‘빅뱅’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정식 합류하여 디지털·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기업 탈레스는 ‘트러스트 마이 테크’(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해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사업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인 ‘어라운드 엑스’(Around X)를 발표했다. 이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뜻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프랑스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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