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가운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8일 중앙대병원에서 권정택(오른쪽) 중앙대병원장, 이대우(왼쪽) 미국 뉴저지 한인회장과 3자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가운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8일 중앙대병원에서 권정택(오른쪽) 중앙대병원장, 이대우(왼쪽) 미국 뉴저지 한인회장과 3자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뉴저지 교포들이 중앙대병원에서 의료서비스 받게 돼

서울 동작구는 지난 8일 미국 뉴저지한인회 및 중앙대병원과 3자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권정택 병원장, 이대우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내 명소인 ‘동작영어놀이터’와 ‘한옥카페 R1’을 방문해 향후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한인회와 병원을 연계해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의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현지 사회에 동작구와 중앙대병원을 홍보하는 등 공동 발전을 꾀한다. 중앙대병원은 한인회 회원에게 외래진료 우선 예약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뉴저지 교포들은 미국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중앙대병원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 관계자는 “예를 들어 맹장 수술의 경우, 기존 국제수가 대비 약 370만 원 저렴한 830만 원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미국 현지 평균 비용(약 4900만 원)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1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우호 교류 이후 이뤄진 실질적 성과란 의미도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저지한인회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교류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외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