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도시락 제작소에서 특식을 준비하는 모습. 동대문구청 제공
동행도시락 제작소에서 특식을 준비하는 모습. 동대문구청 제공

919명에게 소갈비찜 등 정찬 제공

경로당 140곳에는 제철 과일 전달

서울 동대문구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저소득층 고령자들에게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특별식사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특식 메뉴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수행기관에서 고령자들의 영양상태와 기호를 고려해 구성했다. 소갈비찜, 돼지갈비찜, 도가니탕, 찹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특식은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사업’의 하나로, 급식대상 고령자 919명을 위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평소 조리 과정이 까다롭거나 재료비가 비싸 제공하기 어려웠던 음식들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보다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으로 경로식당 이용,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등 맞춤형 식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인 영양 섭취와 생계 안정을 돕는 동시에 도시락 배달 과정에서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고독사 예방 등 정서적 돌봄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날 지역 내 140개 경로당에 제철 과일도 전달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특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