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염혜란(왼쪽 사진) 배우가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딸 역으로 나온 아이유(오른쪽)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염혜란(왼쪽 사진) 배우가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딸 역으로 나온 아이유(오른쪽)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유튜브 캡처

▷“그저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고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 7일 제작사를 통해 밝힌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부문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그리고 남녀 조연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해. 임 작가는 “과분한 상에 들뜨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글 쓰는 사람으로 남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활동 중인 그는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아 신비주의 작가로 불려.

△“경쟁했으면 내가 졌을 것”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에드워드 리 셰프, 7일 열린 위촉식 후 오찬에서 서울시가 내놓은 두부 요리에 “맛있다”고 찬사를 보내며. 두부 요리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에드워드 리가 크게 활약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메뉴. 음식을 맛본 에드워드 리 셰프가 “이 셰프들이 누구냐”고 물었고, 오 시장이 “서울시 소속 셰프들”이라고 답하자 그는 “아주 맛있다. (두부 요리로) 경쟁했으면 내가 졌을 것”이라고 평해 좌중에 웃음꽃이 피어.

△“존엄성을 인정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극락처럼 만들 수 있어”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5일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그는 자광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부처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된다”라고 말해.

△“고려대학교는 오늘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김연아는 축사를 통해 “고려대가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해. 그는 청중에게 “고려대의 더 높은 점프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

△“미국과 유럽은 한 팀”

―J D 밴스 미국 부통령, 7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뮌헨안보회의 리더스 미팅(Munich Leaders Meeting)’ 행사에 참석해 볼프강 이싱거 MSC 재단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밴스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MSC에서 유럽 민주주의를 맹비난하며 ‘새로운 미국’에 적응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유럽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어. 하지만 밴스는 워싱턴에서 만난 이싱거 회장에게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이며 “미국과 유럽이 근본적으로 같은 문명, (하나의) 팀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해. 밴스는 “우리가 의견 차이를 갖지 않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미국과 유럽 사이에 단단한 벽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어리석은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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