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
장수철 지음.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K-컬처라는 문화 현상을 통해 진화의 역사와 인류의 속성을 파고드는 교양 과학서. 책에서 소개하는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은 문화 요소들이 어떻게 유전자의 선택을 유도했고, 유전자의 변화가 어떻게 문화를 진화시켰는지 설명한다. 바틀비. 288쪽, 2만 원.
미국의 본심
이성현 지음. 미·중 관계 전문가인 저자가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출간한 신작. 트럼프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소프트 파워가 약화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와이즈베리. 362쪽, 2만2000원.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지음. 청강문화산업대 웹소설창작전공 교수의 스토리 작법 강의.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랑받는 모든 이야기는 인간의 ‘결핍’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창작 지망생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 웅진지식하우스. 320쪽, 1만8000원.
절대 진공&상상된 위대함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정보라 옮김. 비영어권 SF 작가 중 가장 많이 번역되어 널리 읽히는 폴란드 작가의 저작. 존재하지 않은 책에 대한 서평과 서문을 담은 ‘절대 진공’(1971)과 ‘상상된 위대함’(1973), 두 권의 단편집을 한 권으로 묶어 펴냈다. 현대문학. 464쪽, 1만8800원.
무기력 교사의 탄생
곽노근·권이근 지음.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학교에서 우울한 시간을 보내는 두 ‘무기력 교사’가 1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교원 양성 제도를 제안하고 일부 학부모들의 ‘내 새끼 지상주의’를 비판한다. 이매진. 256쪽, 1만6800원.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최나현·양소영·김세희 지음. 2030 여성은 왜 광장에 나오는가. 질문에 대한 답은 당사자들의 발화를 통해 온전히 기록할 수 있다.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에 분개했고, 낙태죄 폐지를 위해 시위에 나섰으며, 불법 촬영물 편파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혜화역에 집결했던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오월의봄. 312쪽, 2만1000원.
스테이시
지피 지음. 강희진 옮김. 세계적인 그래픽 노블 작가인 저자가 은퇴를 선언했다가 2년 만에 돌아오면서 선보인 복귀작. 주인공 지아니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감당할 수 없는 감정에서 비롯된 내적 갈등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북레시피. 268쪽, 2만 원.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
김우호 지음. 전 인사혁신처장이었던 저자가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 혁신의 구체적인 전략과 처방, 핵심적인 알맹이들을 전한다. 계급 관료제와 관료주의가 지닌 경직성과 수동성 등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평가와 보상의 전면 개편 등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시공사. 304쪽, 1만8800원.
김유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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