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관세전쟁에 우리 수출기업들의 관세대응 상담이 2~5월 35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설명회’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조치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글로벌 관세 및 통상조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 수집과 대체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12번에 걸쳐 ‘찾아가는 관세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 본부장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수출기업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노력과 향후 통상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관세 대응 119’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상담 요청이 가장 많았던 미국의 관세정책 현황 및 중국 정부의 대응 동향을 공유했다. 관세대응 119 상담 내역에 따르면 2월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35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관세확인이 67%, 대체시장 발굴이 7%, 생산거점 이전이 4%를 차지했다.
정 본부장은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용한 정책 수단도 모두 동원해 수출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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