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곡성군청 제공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곡성군청 제공

16∼25일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최

곡성=김대우 기자

전남 곡성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1004종의 세계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장미로 물드는 하루, All Day Rose’다. 장미의 아름다움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축제라는 의미다.

곡성군은 축제 주제에 걸맞게 아침부터 밤까지 장미의 향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야간 경관과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장미공원 곳곳에서는 야간 버스킹과 밴드 퍼레이드,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축제에는 45개 지역예술단체와 주민 800여명이 참여한다. 곡성군립청소년관현악단의 ‘꿈놀자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올데이 로즈 퍼레이드 & 패션쇼’가 열린다.

곡성세계장미축제 포스터
곡성세계장미축제 포스터

곡성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즈팜 마켓’과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먹거리존이 조성돼 지속가능한 축제의 방향을 제시한다. 또 각종 기획전과 축제의 백미 ‘행운의 황금 장미를 찾아라’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대거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년 5월 개최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전국에서 3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꽃축제다. 곡성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총 514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매일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내·관리할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장미를 통해 곡성의 이미지를 바꿔낸 대표적인 문화정책이자 곡성의 자부심”이라며 “축제를 통해 사람 중심, 문화 중심의 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세계장미축제 연계행사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2025 곡성 칙칙폭폭 야시장’을 운영한다. 곡성 전통시장만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테마형 야시장’으로 꾸며 먹거리와 공연, 체험, 주민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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