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 PGA 대회 1000번째 출전

미국의 프레드 펑크(위 사진)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우드랜즈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인스피리티 인비테이셔널에서 개인 통산 1000번째 PGA투어 주관대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쌓았다. 물론 PGA 역사상 1000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펑크가 처음은 아니다. 펑크는 이 기록의 25번째 달성 선수다.
78명이 출전한 인스피리티 인비테이셔널에서 3일 동안 12오버파 228타를 쳐 75위에 머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PGA투어 Q스쿨을 통과했으며, PGA투어 첫 우승을 했고, 또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도 경험했던 코스에서 1000번째 출전 대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했다. 무엇보다 아내를 만난 곳 역시 우드랜즈CC로 펑크 개인에게 의미가 큰 장소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쓴 것이다.
“1000번째 출전이 현실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펑크는 “지난해 1000번째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내게 의미가 큰 이 골프코스에서 기록이 이뤄지길 바랐다”고 기뻐했다.
1956년생인 펑크는 1989년 PGA투어에 합류해 비교적 최근인 2020년까지 650개 대회에 출전했다. 50세 이후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서도 2006년부터 350개 대회에서 경쟁했다.
펑크는 200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뒀다. 비록 PGA투어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보지 못했으나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세 차례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탱크’ 최경주(아래 사진·1970년생)가 PGA가 주관한 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다. 최경주는 지금까지 총 595개 대회에 출전했다. 2000년 PGA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는 지금까지 498개 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PGA 챔피언스투어는 2020년부터 현재 97개 대회에 출전 중이다.
최경주의 PGA투어 출전은 2023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스투어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어 자신의 출전 기록을 499개로 늘릴 예정이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
관련기사
57[속보]이 대통령 ‘잘할 것’ 65%·‘잘못할 것’ 24%…민주 45%·국힘 23%-NBS
[속보]이재명 시계 만든다…李 “제작 지시, 기대해주셔도 좋다”
-
관련기사
27尹 오늘 2차 소환 불응…경찰 “일과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
‘비화폰 삭제 의혹’ 尹 전 대통령, 경찰 소환조사 불응 방침
-
관련기사
104‘안미경중’ 경고 이어… 미, 이재명 대통령에 ‘中 거리두기’ 요구
투표율 79.4%, 1997년 이후 최고치… 광주 83.9%로 1위·제주 74.6% 최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