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등 4경기서 16골
R마드리드 상대 한시즌 ‘최다’
음바페 해트트릭, 패배로 빛바래

바르셀로나가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에 4승을 거두며 라이벌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눌렀다. 하피냐가 2골, 라민 야말과 에릭 가르시아가 1골씩, 페란 토레스가 3어시스트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26승 4무 5패(승점 82)로 2위 레알 마드리드(23승 6무 6패·승점 75)와 간격을 승점 7로 벌리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른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올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 시즌에 엘 클라시코에서 4승이 나온 건 역대 두 번째다. 프리메라리가에서 2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1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1승을 따냈다.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을 뜻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104승 52무 105패로 레알 마드리드보다 1승 적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4경기에서 총 16득점을 남겼다. 스페인 구단의 레알 마드리드전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종전 기록은 1929∼1930시즌의 에스파뇰과 2011∼2012시즌의 바르셀로나가 넣은 13골이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압승 주역이다. 하피냐는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작성하는 등 4경기에서 총 5득점과 2도움을 올렸다. 21세기에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하피냐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남긴 건 2011∼2012시즌 8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뿐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3골을 넣었으나 팀의 패배로 주목받지 못했고, 고개까지 숙였다.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역대 29번째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골을 작성하며 1992∼1993시즌의 이반 사모라노(37골)를 넘어 레알 마드리드 역대 데뷔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음바페는 그러나 기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커녕 단 1개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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