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행, 관계장관회의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이번 선거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엄중한 대내외 정치·경제 여건 속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 통합을 이루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위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대응’ 방침도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선거폭력,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은 긴밀한 협력과 정보공유를 토대로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엄정하게 단속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국민에게는 “대선이 사회를 통합하고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권한대행은 이날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에 앞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주재하고 참석자들과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한·미 기술협의 동향을 공유하고, 오는 16일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통상장관 회의 계기 한·미 장관급 협의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영 무역 합의와 여타 유사 입장국들의 대미 협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손기은 기자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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