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김시우. AP뉴시스
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의 상승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에서도 계속 된다.

김시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7위에 올랐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8위에 오른 이후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15위, 이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3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이어갔다.

톱10 진입을 노린 또 다른 한국 선수 임성재도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범해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가 된 임성재는 16계단 하락한 공동 22위로 마쳤다. 두 번의 더블보기 모두 티샷 실수에서 나온 아쉬운 결과다. 안병훈도 이븐파로 마쳐 공동 34위(4언더파 276타)가 됐다.

이 대회 우승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16언더파 264타)가 차지했다. 슈트라카는 막판까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14언더파 266타)와 치열하게 우승을 다퉜고 결국 상대 실수를 틈타 360만 달러(약 50억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슈트라카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약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16번 홀(파3) 보기로 공동 선두에서 내려온 라우리는 18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끝에 보기를 범해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더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 270타)가 됐다.

같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한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쳐 공동 54위(2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우승은 3명이나 연장을 펼친 끝에 라이언 폭스(뉴질랜드·15언더파 269타)가 차지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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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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