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 나이키 제공
나이키의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 나이키 제공

여성 러너를 위한 나이키의 ‘애프터 다크 투어(After Dark Tour) 서울10K’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12일 나이키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열린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에 7000명의 여성 러너가 참석했다. 여성 러너들은 핑크빛 모자를 쓰고 10㎞를 포기하지 않고 달려 여의도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는 나이키가 더 많은 여성을 러닝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50년 넘게 러닝 혁신을 선도한 나이키는 다양한 수준의 러너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여성 러너를 위한 다양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리고 올해에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새로운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레이스 시리즈를 부활시켰다.

나이키의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는 여성 러너들이 하나 된 공동체로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을 지나 서강대교를 오가는 코스로 오후 6시에 시작했다. 날씨가 매우 흐린 데다가 출발 전엔 비가 내렸으나 참가자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이날엔 육상선수 임경희와 최경선을 비롯해 혜리와 권은비, 심으뜸 등이 참석했다. 완주자에겐 모두 은빛의 나이키 메달이 주어졌다. 코스 중간엔 서울을 대표하는 런 크루들과 아이들의 응원, 풍물놀이가 펼쳐졌다. 또한 서울의 상징인 한강의 선셋이 펼쳐지며 여성 러너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나이키는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0주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나이키 런 클럽(NRC) 앱을 통해 제공된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러너들의 도전과 성장에 큰 힘이 됐다.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 나이키 제공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10K. 나이키 제공

NRC 코치로 활동 중인 아이린은 “기록 경쟁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러닝 문화를 주도한 ‘애프터 다크 투어 서울 10K’의 열기에 깊은 감동이 일었다”며 “오늘은 러닝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목표를 향한 움직임으로 빛났던 여성 러닝 커뮤니티의 최고의 날이었다. 나이키 러닝 코치로서 앞으로도 이들의 설렘 가득한 러닝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엔 다음 세대에게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기 위해 ‘액티브 모두 걸즈 & 맘즈 (Active Modoo Girls & Moms)’ 세션도 함께 열렸다. 이 세션은 나이키의 아동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 ‘액티브 모두(Active Modoo)’에 참여한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참가했다. 아이와 함께 워밍업 및 놀이 프로그램을 즐긴 뒤 엄마들은 직접 레이스에 도전하고 아이들은 현장 응원단으로 참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영감과 즐거움, 그리고 도전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레이스 종료 후엔 애프터 파티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미야오와 다비치, 크러쉬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레이스 준비부터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한 모든 러너의 여정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담은 셀레브레이션 ‘드론 쇼’로 나이키의 이벤트가 마무리됐다. 나이키의 애프터 다크 투어는 지난달 12일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6월 21일 멕시코까지 계속해서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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