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도서관의 ‘시진핑(習近平) 자료실’에 항의하며 삼단봉을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이 도서관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했고, A 씨의 가방에서는 또 다른 흉기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A 씨는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자료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4년 7월 서울대를 방문했을 당시 약속한 중국 관련 도서·영상 자료 등 1만여 점을 기증받아 2015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재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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