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자택 주변 24시간 경비를 해제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전담 경호를 실시 중인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한 전 총리 자택 인근의 경비 인력을 철수했다. 경찰은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2일부터 후보 측 요청과 첩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택 주변에 기동대를 24시간 배치해 왔다. 기동대가 한 전 총리 자택 주변에서 주·야간 순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선 “왜 후보자의 신변 경호를 넘어 사저 경비까지 서울경찰청이 즉각 움직였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경찰은 9일 오후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요청을 당으로부터 받아 전담 경호를 개시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는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동급인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을호 경호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출정식에도 와이셔츠 위에 흰색 방탄복을 착용한 채 등장하는 등 신변 위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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