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축제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축제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당대표 지키겠다고 탄핵, 불체포특권 악용”

“이번 대선, 정권 교체 넘어 양당 구조 무너뜨려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12일 “도덕과 정책으로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를 한 번 치르는 데 들어가는 국가적 비용이 1000억 원이 넘는데 이러한 소모와 낭비의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책임이 없느냐고도 묻는다”며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 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선출한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새벽 3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듯 후보를 교체하는 쿠데타 전문 정당이 됐다”며 “이제 도덕과 정책으로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하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며 “이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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