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순대국밥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순대국밥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35세 당내 최연소 의원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

“청년에게 에너지 받아 당 개혁하고 구태 청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35세인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향후 청년들에게 더 많은 당직 기회를 열 것이라고 12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뜻은 20대 중에 한분을 모셨으면 했는데 아쉽다. 김 의원이 우리 당 의원 중에서 최연소”라며 “정치 역량이 미칠 수 있다면 우리 당에서 20대를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공천하겠다. 청년을 여러 당직으로 꼭 모실 생각”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저는 35세 때 감옥에 있었다. 35세 때는 어떤 곳에서도 감옥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김용태는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수 있는 젊은 에너지”라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젊은 청년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국민의힘을 우선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남은 구태를 청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유세에 동행한 김 의원은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어제 후보랑 많은 대화를 했다. ‘정치개혁 잘하겠다, 해도 돼느냐’고 했더니 후보가 ‘나 만큼 잘 할 수 있겠냐’고 했다. 당이 어려울 때 후보가 어떻게 정치개혁을 했는지 언론인들이 많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정치 개혁이 많이 이뤄졌다”며 “22일 동안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와 관련해 “제가 다시 후보가 될 줄 몰랐다. 저는 안 된다고 했다”며 “어제 우리는 기적을 썼다. 우리는 곤두박질 치는 상태까지 갔지만 극적 반전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반전시키는 힘은 반드시 발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