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세 당내 최연소 의원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
“청년에게 에너지 받아 당 개혁하고 구태 청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35세인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향후 청년들에게 더 많은 당직 기회를 열 것이라고 12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뜻은 20대 중에 한분을 모셨으면 했는데 아쉽다. 김 의원이 우리 당 의원 중에서 최연소”라며 “정치 역량이 미칠 수 있다면 우리 당에서 20대를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공천하겠다. 청년을 여러 당직으로 꼭 모실 생각”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저는 35세 때 감옥에 있었다. 35세 때는 어떤 곳에서도 감옥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김용태는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수 있는 젊은 에너지”라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젊은 청년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국민의힘을 우선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남은 구태를 청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유세에 동행한 김 의원은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어제 후보랑 많은 대화를 했다. ‘정치개혁 잘하겠다, 해도 돼느냐’고 했더니 후보가 ‘나 만큼 잘 할 수 있겠냐’고 했다. 당이 어려울 때 후보가 어떻게 정치개혁을 했는지 언론인들이 많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정치 개혁이 많이 이뤄졌다”며 “22일 동안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와 관련해 “제가 다시 후보가 될 줄 몰랐다. 저는 안 된다고 했다”며 “어제 우리는 기적을 썼다. 우리는 곤두박질 치는 상태까지 갔지만 극적 반전이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반전시키는 힘은 반드시 발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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