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대수 50대 이상 공영주차장 15곳에 총 35면 조성
애국지사,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이용 가능
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진구는 주차대수 5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에 총 주차면수의 1.5%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배정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공영주차장 15곳에 35면을 설치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광진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설치 근거와 기준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특히 주차장 출입구나 승강기 주변으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조성,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눈에 잘 띄도록 바닥을 도색하고 안내표지판도 설치했다.
이용 대상은 법으로 정해진 애국지사,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이다. 유공자 본인이 차에 탑승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유공자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하는 국가유공자증이나 확인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풍요로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분들에게 주차장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이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진구는 보훈수당 지급, 보훈기념행사, 보훈회관 지원 확대, 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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