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교체된 충무스포츠센터 헬스기구.중구청 제공
새롭게 교체된 충무스포츠센터 헬스기구.중구청 제공

서울시 특교금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관내 공공체육시설 개선

10년 이상 사용으로 노후되거나 고장난 헬스기구 28대 대거 교체

서울 중구는 서울시 특교금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충무스포츠센터 3층 헬스장의 헬스기구를 대거 교체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무스포츠센터 헬스장은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다양한 헬스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중구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이다. 지난해 누적 등록인원이 1만8794명에 이를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반면, 2008년 개관 이후 장기간 사용한 헬스기구가 노후화되고 고장이 잦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이용불편에 따른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관내 노후된 공공체육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연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4억 원을 확보했다. 이 중 9300만 원을 활용해 지난 4월 말 충무스포츠센터 헬스기구 중 러닝머신, 레그익스텐션, 체스트프레스 등 이용률이 높은 기구 14종 28대를 대거 교체했다.

남은 서울시 특교금으로는 충무스포체센터 수영장의 수중 클리너교체 및 냉탕 냉각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회현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개선 및 노후화된 헬스기구 교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민은 충무스포츠센터 및 중구 공공체육시설 헬스장을 월 5만9000원(타구민 6만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구민 우선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구민의 경우 매월 19일부터(신규 회원은 23일부터) 신청하고 익월에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https://www.e-junggu.or.kr/fmcs)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스포츠센터 등 중구 공공체육시설의 낡은 헬스기구를 최신형으로 교체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새롭게 단장한 헬스장에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하며 건강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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