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지난해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맞춤대책 추진

서울 강북구는 여름철 폭염·호우·감염병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22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한다. 특히 폭염 및 풍수해 등 돌발 기상상황에 대비한 빈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구는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어르신·노숙인·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주력한다. 무더위쉼터는 총 85개소(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를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한 홀몸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폭염대비 안부 확인 및 방문관리도 강화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나 교통섬 등에 주로 설치되는 폭염 그늘막은 지난해보다 16곳 늘어난 96개소로 확대하며, 스마트 쉼터 및 도로 물청소 등을 통해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순희(가운데) 강북구청장이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지난해 이순희(가운데) 강북구청장이 풍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구는 재난안전(풍수해)대책본부도 단계별로 가동해 집중호우, 태풍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이천 등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하천 고립 방지 차단시설’ 46개소를 운영하고, 풍수해 취약지역 및 양수기 등 수방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빗물받이 특별순찰반을 신규로 편성, 5개 집중관리구역에 설치된 3111개 빗물받이에 대한 주 3회 이상 퇴적물 제거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철에 증가하는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문자알림 서비스를 지난해 보다 1개월 늘려 10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동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기존 41개소에서 44개소로 확대 설치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비도 많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폭염과 풍수해에 취약한 이웃에 대한 세심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