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른바 ‘사랑재 단일화 협상 생중계’ 후 외로움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은 “체격이 작고 왜소하신 분이 거의 파묻혀서 지나가는데 눈물이 있더라, 우시더라, 그분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 저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단장은 전날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지난 8일 한덕수 총리와 김 후보가 국회 사랑재에서 생방송으로 토론할 때 우리 당 국회의원 26명가량이 한덕수 후보를 둘러싸고 있었지만 저희 쪽에는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어떻게 알았는지 전국에서 지지자 몇 백명이 와서 ‘김문수’를 외쳐 김 후보가 지지자들이 있으니까 일찍 떠나지 못하고 앞으로 가 악수하면서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단장은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하는 도중 포항도 가고 경주도 갔지만 현역의원은 한 명도 따라오지 않았다. 정말 단기필마로 다녔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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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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