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사진) 감독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결국 만났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는 안첼로티의 브라질 부임 소식을 전하며 “국제축구 역사상 가장 눈길을 끄는 감독 선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브라질의 감독 업무를 시작한다. 당장 다음 달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부터 지휘한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차례나 우승해 최다 우승 감독이며 유럽 5대리그를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대표팀 지휘봉은 이번 브라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위에 그치는 등 최근에는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23년부터 안첼로티 감독 선임에 공을 들였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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