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영 작가의 개인전 ‘외출하는 날’  전경. 금호미술관 제공
강나영 작가의 개인전 ‘외출하는 날’ 전경. 금호미술관 제공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자리한 금호미술관이 내달 15일까지 ‘2025 금호영아티스트’ 전시의 2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제 22회 금호영아티스트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6명의 작가(강나영, 강철규, 송승준, 유상우, 이해반, 주형준) 중 강나영, 유상우, 주형준 3인의 개인전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돌봄과 노동을 둘러싼 관계와 사회구조 안에서 물리적·정서적 긴장을 섬세하게 포착한 강나영 작가의 영상 설치 작업, 현대 사회가 상실한 감각을 조명하며 감각의 회복 가능성을 모색한 유상우 작가의 설치 작업, 그리고 소원이라는 인간 보편의 욕망을 동시대적인 시선으로 탐구한 주형준 작가의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유상우 작가의 ‘강의 소원을 품을 때’.  금호미술관 제공
유상우 작가의 ‘강의 소원을 품을 때’. 금호미술관 제공
주형준 개인전 ‘어둔 곳에 있을 땐 내 그림자도 날 떠나 있는다’ 전경 이미지.  금호미술관 제공
주형준 개인전 ‘어둔 곳에 있을 땐 내 그림자도 날 떠나 있는다’ 전경 이미지. 금호미술관 제공

금호미술관은 1989년 금호갤러리로 시작해 1996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관했다.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인을 후원하고 일반 대중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과 금호창작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젊은 작가의 새로운 시선을 조명해 왔다.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22회 공모를 통해 101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해 왔다.

박동미 기자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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