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유럽·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오브제극 엄선
나라별 인형, 사물, 배우의 움직임이 시각적인 즐거움 선사
서울 종로구에서 세계적인 어린이 공연 축제 ‘키우피우 오브제극축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15일부터 31일까지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키우피우 오브제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축제에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오브제극 3편이 진행된다. 각 나라에서 온 인형, 사물, 배우의 움직임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서막은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오브제 마당극 ‘어둑시니’가 연다. 요괴의 날을 맞아 인간 세상에 나타난 다섯 요괴의 소통과 성장을 그린 창작 판타지로 2024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초청작이자 연기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어지는 프랑스 인형극단 Singe Diesel의 ‘한밤중의 카주’는 인형공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에서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오브제 퍼포먼스와 라이브 드로잉을 결합해 동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은 우루과이 대표 오브제극 ‘트라포스: 세 노인과 강아지’가 장식한다. 대사 없이 리듬과 몸짓, 소박한 오브제만으로 세 노인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삶과 죽음을 따뜻한 유머로 조명하며 스페인·캐나다·아르헨티나에서도 ‘최우수 공연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공연은 전석 3만 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과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이나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가정의 달 5월, 어린이와 온 가족이 공연을 관람하며 세계 곳곳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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