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와 관련해 “(이 후보가) 지난번 칼 테러를 당해 위축될 만도 한데 그 이후에도 ‘사람의 명이라는 건 하늘에 달린 것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서 “참모와 선대위가 가급적 (유권자) 접촉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고집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 후보가 대중 속에서 정치를 하면서 성장해 왔고 거기에서 힘을 얻는 분이기 때문에 유세 방식을 바꾸고 경호를 강화해야 하는데 이 후보가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은 TF를 맡지 않지만 이번엔 제가 직접 테러대책 TF를 맡았다”면서 “경찰 고위직을 지냈던 임호선 의원, 이상식 의원, 군에서 정보를 다뤘던 부승찬 의원 등이 함께 안전실을 담당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호팀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제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다양한 제보와 첩보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점검하는 건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며 최근 캠프가 경호팀의 정밀 신상조회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연설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 후보를 향한) 각 자체를 없애기 위해 저격 차단용 풍선을 띄우는 것까지 다양한 각도로 검토했고 실제 진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
관련기사
57[속보]이 대통령 ‘잘할 것’ 65%·‘잘못할 것’ 24%…민주 45%·국힘 23%-NBS
[속보]이재명 시계 만든다…李 “제작 지시, 기대해주셔도 좋다”
-
관련기사
27尹 오늘 2차 소환 불응…경찰 “일과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
‘비화폰 삭제 의혹’ 尹 전 대통령, 경찰 소환조사 불응 방침
-
관련기사
104‘안미경중’ 경고 이어… 미, 이재명 대통령에 ‘中 거리두기’ 요구
투표율 79.4%, 1997년 이후 최고치… 광주 83.9%로 1위·제주 74.6% 최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