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황톳길. 과천시청 제공
경기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황톳길. 과천시청 제공

과천=박성훈 기자

경기 과천시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맨발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해 총 길이 200m가량의 황톳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과천시 문원동 306 등이다. 황톳길은 인공 포장 없이 황토와 모래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다. 세족장 등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을 줌으로써 혈액 순환과 근육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는 1억6000만 원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악산 황톳길 연장 구간을 조성한 바 있다. 중앙공원, 에어드리공원, 문원체육공원 등 모두 6곳에 황톳길이나 맨발숲길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과천시의 건강생활실천율은 57.9%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내 종합병원 유치와 각종 보건복지 강화, 친환경 탄소 제로 정책 확대 등으로 시민 건강 증진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 유지는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다”라며 “모두의 몸과 정신 건강을 챙기는 ‘엄마 리더십’으로 행정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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