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권기창 안동시장 만나 논의

김정기(오른쪽)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13일 안동시청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해 논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김정기(오른쪽)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13일 안동시청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해 논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13일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상생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대구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 중인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심의와 관련,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권 시장과 취수원 이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대선 정국 등 정치적인 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취수원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국가계획 반영의 마지막 단계인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조속한 심의 통과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윤재옥 국회의원 발의) 제정을 위해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이들은 안동댐 현장을 방문해 취수 예정지의 수량과 수질을 점검했으며 K-water 안동권지사에도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은 안동댐 직하류에서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원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단순히 대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30여 년간 지속되고 있는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면서 통합신공항 적기 개항, 경북 북부지역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현안사업”이라며 “대구와 안동이 협력해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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