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인 지난 2017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인 지난 2017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 뉴시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4억 달러(약 1조98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UAE의 주권과 영토 방어 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용 항공기 및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AE는 CH-47 치누크 헬리콥터 6대와 여타 장비, F-16 전투기 부품 등을 인수하게 된다. 이 가운데 치누크 헬기와 각종 장비의 경우 “UAE가 수색과 구조, 재난 구호, 대테러 작전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부 관계자는 “UAE는 중동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중동의 핵심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카타르와 UAE를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와 이란 문제 등 안보 현안뿐 아니라 국방과 항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광범위한 분야의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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