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9세 미취업 청년 80명 모집
AI 활용 콘텐츠 제작, 보안검색 등 4개 분야
무료강의 및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해줘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키우는 서울 양천구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취업성공률로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 프로그램 수료생 2명 중 1명 이상(55.4%)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양천구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무교육부터 이력서 클리닉, 면접 코칭,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사업이다.
올해 교육은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공항·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소방설비 실무 ▲베이커리 전문가 등이다. 교육비는 무료다.
과정별로 20명씩 모집, 교육기관의 면접 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양천구는 교육생에게 성공적 취업을 위한 일대일 상담, 이력서 작성과 면접 요령 교육, 일자리 간담회, 채용정보 공유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용한파와 내수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역량을 키우고 자신감 있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되살리고 사회진출을 돕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 과정은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교육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구성, 영상 촬영·편집, 그래픽디자인 등을 가르친다. 7월 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7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공항, 화물터미널, 국가중요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는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전문교육기관인 항공보안아카데미에서 맡는다. 항공보안법 이론뿐 아니라 보안검색, 컴퓨터 기반 판독 등의 현장 실무를 배울 수 있다. 내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교육한다.
소방설비 실무자 양성 및 취업 과정은 소방설비(산업)기사 전기분야 국가기술자격증 교육,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진행한다. 교육기관은 현대산업직업전문학교다. 7월 11일까지 모집해 7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교육한다.
취업·창업을 위한 베이커리 전문가 양성 과정은 제과·제빵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베이커리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한국제과직업전문학교가 교육을 담당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7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한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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