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食·醫·藥, 국민건강 일군다

 

식약처장 “디지털혁신 등 바탕

식품안전 국민신뢰 확보할 것”

 

WHO·FAO선 6월7일로 지정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취지로 2002년 만들어진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이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이 키워드로, 식품위생에 가장 강조되는 안전과 함께 최근 전 세계에 진출한 K-푸드의 위상이 반영됐다. 식품안전의 날을 지정한 국가는 많지 않은데, 국제기구들은 2019년부터 관련행사를 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02년 ‘식품안전의 날’이 제정된 이후 5월 7∼21일을 ‘식품안전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념일이 5월이 된 배경엔 기온차로 인해 음식물 보관에 따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의해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시기인 점이 고려됐다. 식품안전의 날에는 식품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해 식품안전과 기술 등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전문가 세미나 등이 열려 식품안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식품안전의 날’은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또한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6월 7일을 ‘세계 식품안전의 날’(World Food Safety Day)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식품위생법 도입 초창기인 1960년대만 해도 불량식품 단속이 식품안전의 주를 이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세계에 주요 식품을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최근 식품안전의 날에선 성장 기조가 강조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촘촘한 안전과 따뜻한 배려, 글로벌 성장,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K-푸드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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