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오른쪽)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2025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오른쪽)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2025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기존 18∼65세에서 연령 기준 대폭 완화

서울 동작구가 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14일 동작구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장애인 활동지원 구비추가사업’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대상자는 지정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활동지원사로부터 신체활동, 가사, 이동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연령 기준을 기존 ‘18∼65세’에서 ‘6세 이상’으로 완화, 아동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자가 지난해 75명에서 올해는 9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기존 지원 대상자 중 서비스 시간이 부족한 중증 뇌병변 및 발달 장애인에게는 월간 30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49만8600원 상당)를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중증 장애인이 어릴 때부터 자립 역량을 키워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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