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13일 임명했다. 대선을 앞두고 강성 보수층을 아우르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석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구이기도 하다.

14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임명된 석 변호사는 탄핵 정국에서 법률대리인뿐 아니라 사실상 대변인으로 활동한 대표적 ‘반탄’ 인사이다. 석 변호사는 4·10 총선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선대위에는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무소속 예비후보 시절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공동중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친윤계 주류에서 김 후보 선출 후 한 전 총리와 단일화를 요구했던 5선 김기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역임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와 친윤계 곽규택 의원이 대변인에 임명됐다. 전략지원본부장에 김선동 전 의원, 수석정무특보에 박종희 전 의원 등 친나경원계 인선도 추가로 이뤄졌다.

후보 직속 위원회도 꾸려진다. 경제민생특별위원장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국민소통위원장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 지방살리기특별위원장은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국가혁신위원장엔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선임정무특보엔 구상찬 전 의원, 전략기획특보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선임됐다. 후보 비서실 공보특보는 하종대 경기 부천시병 당협위원장, 농업특보는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국가안보특보는 김근태 전 의원, 국방정책특보는 정연봉 전 육군 참모차장이 임명됐다.

호남특별위원장은 인요한 의원, 빅텐트추진단 단장은 신성범 의원, 공보부단장은 장성호 서울 은평을 당협위원장, 국토균형발전특위원장은 김도읍 의원, 우주항공산업정책위원장에 서천호 의원, 중산층성장본부 공동본부장에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부본부장은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맡는다.

대외협력위원장에 김대식 의원, 대외협력부위원장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국민통합본부장은 김순견 전 경북 경제부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조직특보는 문상옥 전 광주 동구남구갑 당협위원장이 한다. 미디어특보단장은 최진녕 법무법인 씨케이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네거티브 공동대응 단장은 최기식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가 맡았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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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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