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의 승부처로 평가되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8%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스티아이가 한겨레와 한국정당학회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유권자 2775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5~26 유권자 패널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김 후보 14.4%, 이준석 후보 12.7%, 그 외 다른 후보는 3.4%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25.8%, 이준석 후보는 9.1%였다. 그 외 다른 후보 2.9%, ‘없음·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2.9%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1%, 국민의힘 31.7%,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5.4%, 진보당 1% 순이었다.

함께 실시된 조사에서 기관 신뢰도에서는 검찰이 3.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법원과 국회는 3.8점, 행정부 4.2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7점, 헌법재판소 5.2점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주의 인식 조사에선 ‘민주주의가 다른 어떤 제도보다 항상 낫다’는 응답이 76.9%로 가장 높았다. ‘상황에 따라서 독재가 낫다’는 응답은 13.9%, ‘민주주의나 독재나 상관없다’는 응답은 3.9%였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 조사(97.8%)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1.5%, 유선 0.7%) 병행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9.3%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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