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감도는 이재명 48%·김문수 35%·이준석 28%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비호감도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48%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35%, 이준석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호감도란 조사 대상에 대해 응답자들이 어떤 감정(긍정 또는 부정)을 갖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향후 지지층 확장의 가능성, 즉 정치적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서 호감도가 각각 66%, 67%로 높았다. 반면 20대(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비호감 비율이 50%를 상회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54%로 비호감(44%)보다 높았다.

김 후보는 비호감도가 62%로 호감(35%)을 앞섰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호감 응답 비율이 우세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4%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보수 진영 텃밭으로 칭해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호감도와 비호감도 비율이 팽팽했다. TK에서는 호감 49%, 비호감 48%, PK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비율이 각 50%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75%로 집계됐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비호감도가 67%, 호감도가 28%로 나타났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는 20대에서의 호감도는 39%, 비호감도는 51%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65%였다. 중도층에서는 각각 29%, 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박세영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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