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사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강북구청사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서울 강북구의 강북구청이 구청사·구의회·보건소·주민센터 등 청사 기능과 함께 지역에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인 어린이집·청년지원센터·돌봄센터·구민청·북라운지·전망대 등을 갖춘 주민 친화적인 행정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건립될 강북구청 신청사는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9000㎡ 규모다.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구는 1974년 건립된 구청사의 노후, 협소로 인해 분산 운영하던 행정청사를 신청사로 통합해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청사 건축계획안은 지난해 4월 설계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계획안에 따라 지상부에 조성되는 ‘열린광장’은 지역에 부족한 열린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휴식·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건위는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서빙고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3(한가람아파트)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도 수정동의 및 조건부 가결했다.

한가람 아파트는 현재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에서 용적률 499.15%를 적용받아 지하 6층~지상 27층, 2213가구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이촌동 404번지 일대로 용산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남측에 있다. 준공 후 26년이 지난 공동주택(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심의가 이뤄졌다. 심의안 통과에 따라 향후 용산구에서 사업계획 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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