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애버딘戰

선발 출전 1골… 5-1 대승 견인

양현준(왼쪽 두번째).
양현준(왼쪽 두번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양현준이 74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현준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여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양현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지난 3월 2일 세인트 미렌전에서 2득점을 챙긴 이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양현준의 골을 앞세운 셀틱은 애버딘을 5-1로 눌렀다. 이미 프리미어십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29승 4무 4패(승점 91)를 기록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득점과 6도움을 남겼다. 프리미어십에서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에서 1골을 챙겼다. 양현준은 지난달 6일 세인트 존스톤전 이후 팔꿈치 부상 탓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달 4일 레인저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선발 출전은 지난 2월 16일 던디 유나이티드전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종료 직전 골을 터트렸다. 1-1이던 전반 53분 제임스 포러스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찌른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문전에서 튀어 올랐고, 양현준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득점은 결승골로 남았다. 양현준은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됐다. 양현준은 이날 슈팅 2개와 패스 성공률 81%,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1회 등을 남겼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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