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戰서 ‘6호포’

4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모드

타율은 0.286으로 소폭 하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회 말 4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홈에서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회 말 4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홈에서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4-8로 뒤진 7회 말 4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3번째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89.5마일(145㎞)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

전날에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 오른쪽 외야에 높은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고, 시즌 홈런 개수를 6개로 늘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점은 29개.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회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3루수 앞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5타수 1안타 2타점을 남긴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168타수 48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7-8로 패했다. 6-8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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