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 중앙은행이 예고한 대로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인하 조치로 중국 금융시장에는 1조 위안(약 195조 원)의 자금이 추가 공급된다.
15일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 런민(人民)은행은 이날부터 금융기관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판궁성(潘功勝) 런민은행장이 지난 7일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정책’ 기자회견 당시 발표한 조치를 실제 이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금융시장에는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이 공급된다. 런민은행은 아울러 판 행장 예고대로 자동차금융사와 금융리스사 지준율을 5%에서 0%로 인하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이날 조치는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이 관세 전쟁 ‘휴전’에 들어간 상태지만 중국 경제는 여전히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연내 지준율이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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