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스마트 안부 시스템 추진

광진 방문 운동 프로그램 제공

서울 자치구들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대응해 통합돌봄시스템 선제 구축에 나섰다. ‘통합돌봄 지원법’은 내년 3월에 시행되지만, 일부 자치구는 벌써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노인 비중이 18.5%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는 고령자들이 거주지에서 안정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돌봄도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9대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관악구는 ‘스마트 돌봄체계’를 집중 강화한다. 취약계층 대상 인공지능(AI) 반려로봇 ‘키미’ 보급, 스마트 안부 확인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노인건강돌봄지도사가 독거노인 가정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돌보미’, 관악구 약사회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마을로 향하는 의료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야외 놀이형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더욱 확대한다. 오는 7월부터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전 플러스’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광진구는 따로따로 운영되던 59개 복지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하는 ‘통합돌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건강보험공단과 동 주민센터 직원이 고령자 가정을 방문해 심층 상담을 한 뒤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운동치료사 등이 주 1회 고령자 가정으로 찾아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사업도 운영한다. 상반기 중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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