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일까지 전통시장 기획전
전남은 곡성 장미축제와 연계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널리 알리고 내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동행축제’가 지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행축제가 단순한 물품 판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민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잇는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진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범국민 소비 진작 캠페인인 ‘동행축제’는 올해에는 전국 20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서울 청계천과 울산 현대백화점, 대전 문창시장, 강원 강촌 등 장소는 다르지만, 모두 ‘지역’을 살리기 위한 공통의 가치를 품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서울 용답역 인근 청계천 나들목광장에서는 16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이 열린다. 서울시 문화관광형 시장 입점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한자리에서 우수제품 판촉전을 개최한다.
전남 곡성군의 대표 축제인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소상공인 특산품 판매전이 열린다.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음악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AK& 기흥 야외 광장에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리는 ‘경기행복상회’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커피 쿠폰을 주는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역 공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는 행사도 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에서 열리는 ‘어울림축제’에는 한국동서발전이 참여해 지역민과의 소통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연결을 시도하는 동행 축제도 열린다. 대전 문창시장은 오는 23~24일 지역 대표 먹거리들을 중심으로 야시장을 여는데,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해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즐길 기회를 준다. 디저트나 빵을 주제로 한 동행 축제도 있다. 이달 25~31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달달한 동행마켓’, 오는 25일 강원 강촌 숲속 빵시장 축제가 대표적이다.
한편,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을 방문, 미국의 관세 조치와 미래차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부품 업계의 수출 여건을 점검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및 환경규제 강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석범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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