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감도에서도 이재명 50%…김문수 30%, 이준석 22%

당선 전망, 이재명 68%…김문수 19% 그쳐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국민이 절반에 달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도 이 대표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2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7%)가 이었다. 16%는 대답을 유보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 86%, 이준석 후보의 48%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밀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후보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김문수 후보(30%), 이준석 후보(22%) 순이었다.

대선 당선 전망은 이재명 후보가 68%로 김문수 후보(19%)보다 49%p(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54%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김문수 후보는 9%, 이준석 후보는 1%에 그쳤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한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은 70%, 보수층은 38%, 중도층은 60%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대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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