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도에서도 이재명 50%…김문수 30%, 이준석 22%
당선 전망, 이재명 68%…김문수 19% 그쳐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국민이 절반에 달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도 이 대표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2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7%)가 이었다. 16%는 대답을 유보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 86%, 이준석 후보의 48%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밀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후보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김문수 후보(30%), 이준석 후보(22%) 순이었다.
대선 당선 전망은 이재명 후보가 68%로 김문수 후보(19%)보다 49%p(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54%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김문수 후보는 9%, 이준석 후보는 1%에 그쳤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요구한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은 70%, 보수층은 38%, 중도층은 60%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대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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