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가 기상 악화에 1라운드를 연기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1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릴 예정이던 SK텔레콤 오픈 2025 1라운드 개시의 연기를 발표했다.
이로써 이 대회는 16일로 개막 일정을 하루 미뤄 최소 54홀 이상 경기한다는 계획이다. 권 경기위원장은 “기상 문제로 1라운드 개막이 계속 지연됐다”면서 “오전 9시 정도에는 가시거리가 30m 정도 나온가고 해서 1차 지연을 공지했는데 계속 상황이 좋지 않아 5차까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72홀 대회로 마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안타깝게도 상황이 좋지 않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희망은 있다. 첫날 경기는 기상 상황에 의해 예정대로 못 했지만 날씨가 조금 더 좋아져서 최소 54홀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모레도 잔여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골프대회는 36홀 이상 진행하는 경우 공식 대회로 인정한다. 다만 54홀 이상 경기하지 못한 경우는 예정된 상금의 75%만 지급한다. 상금과 달리 포인트는 36홀 이상 진행해 정식대회로 인정받으면 100%를 준다.
한편 KPGA투어는 제주에서 열린 직전 대회인 KPGA 클래식도 비가 많이 내려 2라운드를 취소하고 54홀 대회로 치렀다.
제주=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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