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세브스키. 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세브스키. AP뉴시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축 미드필더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슬개골을 다쳤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문가와 추가적인 상담을 거쳐 오늘 수술을 받고 곧바로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쿨루세브스키는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다쳐 전반 19분 만에 마이키 무어로 교체됐다. 쿨루세브스키는 이로써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이 무산됐다.

1971∼1972시즌과 1983∼1984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엔 날벼락이다. 토트넘은 게다가 2007∼20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머물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간절히 우승을 바라고 있다.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쿨루세브스키는 올 시즌 EPL 32경기(7득점 4도움)를 포함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10골과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 외에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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