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화장 후 유골 속에 남겨진 금니를 모아 금괴로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직원은 “대부분 유족이 금을 처리할 수 없다며 장의사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태국 중부 사라부리 지역 출신으로 수년 동안 공동묘지 인근의 화장장에서 일해왔다.
최근 이 남성은 감정을 위해 10개 이상의 작은 금덩어리를 지역 금은방에 가져갔다. 그는 금은방에서 “금 조각들은 고인의 화장된 유골에서 수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하고 나면 남은 금니를 지금까지 모아왔다는 의미다.
금은방 주인이 감정한 결과, 이 남성이 가져온 금니의 총가치가 5만9371바트(한화 약 25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는 시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부분 네티즌은 “어차피 유족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좋은 재활용 사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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