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골목골목선대위 서울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서울) 강남의 밑바닥 민심은 이미 국민의힘에 등을 많이 돌렸다”고 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공개된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는데 서울에서는 더 큰 격차로 졌다. 서울에서 조금만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대선 승리도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47.83%)는 윤석열 전 대통령(48.56%)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50.56%를 기록한 윤 전 대통령보다 4.83%포인트 못 미친 45.73%를 기록했다.
특히 박 의원은 “확실히 지난 대선에 비해 반응과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체감할 정도로 느낀다”며 “(이 후보가 민주당 험지인 영남을 방문하는 동안) 저는 강남을 다녀왔다. 어느 도시보다 자영업자가 많은 서울에서도 대형 상점가가 밀집한 강남에선 전에 어떤 정당을 지지했는지 상관없이 당장 경제를 살릴 수 있고 민생을 챙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 출정식이 방검복을 입고 긴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그런 와중에도 통합을 강조한 것”이라며 “진영이 강하게 부딪히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온 것 같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전했다.
향후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이재명 후보 대선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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