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예의 관심법이나 민주당의 테러 위협 억지 주장이나 똑같은 중증 망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대통령 이재명 못지않게 끔찍한 건 국무총리 박찬대, 법무부 장관 정청래의 시대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의 충성 경쟁에 혈안이 된 홍위병들이 행정부의 완장을 차고 다니는 시대는 상상하기도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허위사실공표죄 구성요건인 허위사실공표 대상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한 것을 비판하면서 나왔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어제 법사위를 보면서 6월 3일 김 후보의 대선 승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후보 테러 우려에 대해 “(선거 운동에서) 이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자 민주당에서 망상적인 테러 위협을 거론하며 국민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마치 궁예가 마구니를 잡겠다며 아무나 의심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궁예의 관심법이나 민주당의 테러 위협 억지 주장이나 똑같은 중증 망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저격 소총 밀반입과 관련해 민주당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면 카더라식으로 떠들지 말고 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만 하면 된다”라면서 “그런데 경찰은 관련 제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테러는 민주당 인사들이 했던 짓”이라면서 “미국 대사관저에 방화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 민주당 중진 의원이고, 민간인 고문 치사 사건의 주역인 정의찬이 이재명 후보의 특보를 지냈고 민주당 공천까지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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