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열린 제16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장미원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지난해 5월 열린 제16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장미원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대공원에 300만 송이 장미가 봄 향기를 마구 뿜어내고 있다.

울산시와 SK이노베이션은 이 때를 맞춰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회째를 맞은 올해 장미축제는 5만6174㎡ 면적의 장미원에서 개최된다. 265종 300만 송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장미원 개장(2006년) 후 수세가 약해진 노목 장미를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과 입체적인 경관 조성을 위한 교목형 장미 등으로 대거 교체해 손님을 맞이한다.

21일 열리는 축제 개막식은 퍼레이드, 초대형 장미 조형물 점등식, 불꽃 쇼, 레이저 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2∼25일에는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로즈밸리 콘서트, 지역 문화예술인의 열린 무대인 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게릴라 공연 등이 펼쳐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SK 광장 내 어린이 장미원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 단위 쉼터, 인기 캐릭터 ‘티니 핑’과 함께하는 팬 미팅,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축제에 16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편의·안전 서비스도 마련한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울산대공원 남문과 동문, 정문, 문수실내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주말인 24∼25일 무료 운행한다.

소방 긴급 지원센터, 의료 지원센터, 미아보호소, 분실물센터, 외국인지원센터 등 편의시설도 준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숲에서 장미 향기에 취해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기자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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