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2025가 ‘안갯속’에 있다.
SK텔레콤 오픈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9시47분을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1)에서 열리는 1라운드 경기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6시50분에 1번과 10번 홀(이상 파4)에서 첫 조가 나란히 출발한 지 2시간57분 만이다. 출전 선수들이 최대 11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대회장에 안개가 가득 차 경기가 중단됐다. 48개 조 가운데 절반이 출발보차 하지 못했다.
조직위원회는 기상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오전 11시47분 경기 재개를 예고했다. 경기를 하고 있거나 연습 그린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클럽하우스로 들어와 대기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 오픈은 기상 악화로 15일 예정됐던 1라운드를 하루 미뤄 16일에 시작했다. 15일 대회 개막의 연기를 발표했던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어떻게든 72홀 대회로 마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안타깝게도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희망은 있다. 첫날 경기는 기상 상황에 의해 예정대로 못했지만 날씨가 조금 더 좋아져서 최소 54홀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모레도 잔여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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