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중도층서도 절반 이상 이재명 지지

김문수 “도덕성” 이준석 “세대 교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는 국민이 절반을 넘어선다는 여론 조사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1%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로 그 뒤를 이었다.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 가운데 8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한 진보 성향 유권자는 7%, 이준석 후보는 1%에 그쳤다.

보수 성향 유권자 가운데 58%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를 지하는 보수 성향 유권자는 22%,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11%였다.

중도 성향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 성향 유권자는 20%, 이준석 후보 지지자는 12%였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직무/행정 능력 △잘할 것으로 기대(이상 1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0%) △계엄 심판/내란 종식 △경제 기대/경제 정책’(이상 8%) 등이었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순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자 지지자는 △젊음/세대 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을 이유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3%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4%는 ‘좋아질 것’, 26%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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